서산낚시1번지☎041(664)5598 에서 제공한 대전일보에 실린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에 위치한 분출지 내용입니다.---------- 아 래 ---------------
연밭 사이로 꼭꼭 숨은 대물 한번 낚아 볼까
[대전일보 2006-11-28 23:33]
주말을 기점으로 겨울을 재촉 하는 비가 내리면서 이제는 완연한 겨울낚시 시즌이 시작되었다.
대부분 연안 스윙낚시보다 수초 구멍치기 낚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대부분의 조황역시 사계절 그렇듯 수초를 빼고는 나타나지 않는다.
겨울의 문턱에서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편안하면서도 대물붕어와의 조우가 가능한 곳을 소개한다. 행정 구역상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에 위치한 분출지(일명 오지리지)가 바로 그 곳이다. 대산읍에서 불과 5분거리에 위치한 이 곳은 작년 10월 FSTV 김상현 전문위원이 발견해 낸 약 5000여평의 소류지로 발견 당시만 해도 전역이 연으로 뒤덮고 있었으며 평지형 소류지에 어울리지 않게 수심이 3m나 돼 포인트를 개척해야만 하는 곳이었다.
오지리지는 인근의 대호만 가지 수로권에 자원 보존이 잘 된 덕분에 붕어 개체수가 많은 편이다. 지난해 20여일 동안 월척이 낚여 화제가 되기도 했고, 비공식적으로 5자가 낚였다는 소식도 접하는 보기 드문 대물 낚시터다.
주 어종은 붕어이며 잡어들이 심하게 달려들지 않아 낚시하기에도 편하다. 지난해 12월 국내 권위있는 낚시전문지에 소개되는 바람에 한동안 많은 조사들이 몰려들기도 했으나 올 3월을 기점으로 하강세를 보인 뒤 출조인들의 발걸음이 뜸해졌다.
올해 이렇다할 조황을 보이지 못해 그냥 시즌을 마감하는 줄 알았는데 이달 초부터 씨알이 굵은 붕어들이 심심치 않게 낚이고 있는데 12월말까지는 좋은 조황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현지 조사들의 전망이다. 현지인들은 요즘에도 주중에 쏠쏠한 손맛을 보고 있는데 평균적으로 월척급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 곳은 밤낚시보다 낮낚시때 더 굵은 붕어들이 낚인다. 주로 대물이 낚이는 포인트는 대부분 연밭 사이의 공간이다. 연밭을 노릴때는 4칸대 이상의 장대로 편성 하는 것이 좋다. 연밭 사이를 공략할 때 꼭 알아야 할 점은 바닥 상황이 고른 곳이어야 대물을 낚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밤낚시는 자정을 넘어 또 한번의 붕어들의 회유가 이루어지는 때인 오전 1-3시 사이에 입질이 집중되는 현상이 자주 보이고 있다. 바닥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는 반마디 혹은 한마디 입질이 대물 입질인 경우가 많다.
낮낚시에는 지렁이 미끼, 밤낚시에는 새우 미끼가 주효하며 참붕어 미끼는 입질 받기가 어렵다. 간혹 참붕어를 미끼로 사용하는 조사들도 있는데 입질만 받으면 월척이지만 권장 하고 싶지는 않다.
제방 좌측 편으로는 스윙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가 형성되는데 떡밥을 미끼로 사용하면 잔붕어들의 입질이 계속 이어진다.
제방 반대편에서는 갓낚시를 시도한다면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 특히 새물 유입구 주변은 유일하게 수심이 얕은 곳인 만큼 소음에 유의해야만 대물을 낚을 수 있다.
오지리지는 대전권에서 불과 2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만큼 얼음 낚시가 시작되기 전까지 손맛이 그리운 조사들이라면 한 번쯤 출조해 막바지 대물을 노려보는 것이 어떨까. 조황문의:서산낚시1번지☎041(664)5598
<韓景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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