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인지면 모월리 황토 마늘밭에서 한 아낙네가 건실하게 자란 6쪽마늘 주변에 북을 주고 있다.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서산 6쪽 마늘의 효능과 우수성을 온 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시는 서산 6쪽 마늘에만 있는 독특한 효능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음달 12일 인지면 모월리 인지초등학교 인정분교 운동장에서 제1회 서산6쪽 마늘 대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산마늘생산자단체협의회(대표 김현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서산6쪽 마늘의 효능과 재배 비법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회장을 비롯해 기능성 제품 판매장, 체험마당 등이 마련된다.
특히 시는 이날 관광객 100명에 한해 최상품 서산6쪽마늘을 직접 캐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496㎡(150평)의 마늘밭을 체험장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마늘캐기 참가 신청은 이달말까지 전화(080-667-6767, 인지농협)로 접수 받게되며 참가자들은 1인당 최상품 6쪽 마늘 1접(100개)을 시중가 2만5000원 보다 40% 싼 1만5000원에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또 이날 행사장에는 마늘 엮기와 통마늘 까기 대회를 비롯해 마늘무료 시식회장 등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마늘 무료 시식회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는 돼지고기 500g과 주먹밥, 양념 등이 담긴 도시락이 즉석에서 갓 구어낸 6쪽마늘을 곁들여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3월 지리적표시 제4호로 등록돼 품질을 인증받은 6쪽 마늘의 독특한 맛과 향을 소비자들에게 전하기위해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며“순수 민간 주도로 치러질 이번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지역에는 3600여 농가(21개 작목반)가 422㏊에서 연간 3200여t의 6쪽마늘을 생산하고 있지만 매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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